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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관일 지음’ 왜 마음이 약할까?
기사입력  2020/09/19 [05:56] 최종편집    소정현기자

 

 

     

 

 

뱀처럼 지혜로우나 비둘기처럼 순결

 

오늘날의 세상은 물질적으로 큰 성취를 이루었지만 반면 사람들의 심성은 예전보다 각박해졌다. 한 예로 인터넷만 해도 악플을 통해 상처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그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도 생길 정도로 흉흉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세상에서 마음이 약하고 쉽게 상처를 받는 선량한 소심맨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왜 마음이 약할까?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잘 보고, 마음이 여린 이들, 후안무치해진 세상, 뻔뻔하고 포악한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착한 사람들을 위로하며 응원하고 싶다는 것이 저자가 밝힌 집필 의도다.

 

이 책은 제목에서 표현한 것처럼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는정도의 소극적인 대처에 머물지 않는다. 댓글폭력이나 사이버 폭력, 후안무치한 갑질의 행태에 저항하는 요령을 다루는 것에도 그치지 않는다.

 

▲ 나와 의견이 다르면 다른 의견을 말하면 될 것이고, 싫으면 안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놈, 저놈"해가며 인격적 모독까지 당할 때는 정말 황당하다.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상처를 받을 때도 있다    pixbay.com

 

그것을 뛰어넘어, 우리가 소심함과 쓸데없는 염려로 인생의 동력을 얼마나 많이 낭비하는지 일깨워 주고, 나아가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끈질긴 근성을 발휘하도록, 더불어 당당하게 승리하는 인생을 살도록 강한 멘탈, 담대한 마음으로 무장하게 돕는다.

 

저자는 소심하고 마음 약한 것이 단점이 아니며, 남을 배려하고 도덕적인 사람일 확률이 높다며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 세심하고 꼼꼼한 성품이 실패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저자는 또 이러한 마음 약한 사람들이 고쳐야 할 단점도 있다고 지적한다.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신경 쓰거나 말 한마디에 전전긍긍하고 오버씽킹(overthinking)하는 버릇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작가는 새로운 방식으로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을 지향하는, 즉 낯 두꺼움의 경쟁력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선한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본서를 통해 많은 이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좀 더 당당하게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더불어 나를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를 체득하고 불필요한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뻔뻔함, 당당함, 솔직함. 이 세 가지 단어를 명심하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하며 본서를 내놓는다.

 

▲  조관일 저자

 

 

著者 출간의 변

 

나는 2년 전에 유튜브를 시작했다. 친구가 유튜브의 EBS(교육방송)”라고 평했듯이 매우 건전한 방송이다. 70여 년을 살며 50여 권의 책을 쓰고 경험하면서 느낀 것을 동영상으로 풀어놓는 게 조관일TV’. “여러분의 자기계발을 돕는 채널이라는 오프닝 멘트가 방송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

 

그 방송에도 악플이 붙는다. 나와 의견이 다르면 다른 의견을 말하면 될 것이고, 싫으면 안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놈, 저놈해가며 인격적 모독까지 당할 때는 정말 황당하다.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상처를 받을 때도 있다.

 

스타나 정치인 등 유명인들은 그나마 사정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얼마나 많은 이름 없는 사람들이 까닭 없는 비난과 험담, 사이버 폭력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을까. 아니 지금 이 순간, 당신도 그런 상황에 처해있을지 모른다.

 

이런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문제는 모두가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면 차라리 괜찮은데 여전히 심성이 착하고 소심하고 약한 사람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과연 이런 이들은 이 황폐한 세상, 후안무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 문제를 걱정하던 어느 날, 유튜브 채널에 나는 왜 마음이 약할까? - 소심한 당신이 꼭 해야 할 3가지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그즈음 나 자신의 소심함 때문에 속상한 일이 발생했기에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만든 동영상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순식간에 수십만 명이 시청을 한 인기 동영상이 됐다. 방송의 내용을 공감하든 아니든 간에 일단 주제가 마음에 닿는다는 증거요, 대중들의 관심사란 의미다.

 

이미 10여 년 전에 이기려면 뻔뻔하라는 제목의 책을 낸 적이 있다. 인생에서 승리하려면 뻔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이가 그 책을 읽은 것이 신의 한 수였다며 독후감을 나의 블로그에 올렸다. 아마도 마음고생을 무척 심하게 했나 보다. 오죽하면 신의 한 수라는 극찬을 했을까 싶다. 마음고생 끝에 나의 책을 발견하고 해법을 찾았거나 위안을 받았으리라.

 

그의 댓글을 보고 거의 잊고 있던 그 책을 끄집어내 봤다. 그리고는 무엇이 그에게 신의 한 수역할을 했는지 살펴봤다. 그러고 보니 이기려면 뻔뻔하라는 다름 아닌 요즘 세상에 던져줘야 할 가장 적절한 화두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완성도를 높여 새로 쓰기로 했다. 이 책을 쓰게 된 또 하나의 동기다.

 

이 책의 목표 독자는 분명하다. 소심하고 마음 여린 착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후안무치해진 세상, 뻔뻔하고 포악한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착한 사람들이 소수일망정 그들을 위로하며 응원하고 싶었다.

 

조관일 프로필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

경제학박사. 한국샌더스은퇴학교 교장

) 대한석탄공사 사장

) 강원도 정무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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